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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낚시일상 이야기

좌대 낚시...

by 하은파더 2022.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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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일주일 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네요...

 

추운데 좋은곳으로 갔을지...

 

마음 한곳엔 아직도 응어리 처럼 남아 있네요...

 

안녕하세요 하은 파더 입니다...

 

얼마전 사고로 친구의 죽음으로 인해 마음 정리좀 하고자

 

혼자서 이 추운 겨울에 좌대 낚시 를 다녀 왔습니다..

 

바다를 보면서 마음 정리도 할겸

 

앞전에 징한 손맛을 보고 와서 그런지

 

겸사 겸사 평일 출조를 하였네요...

 

현장에 도착 하니 오전 7시...

 

이렇게 추운날에도 저 뿐만 아니라 낚시를 하시러

 

오신 분들이 꽤 있더라구요...

 

그렇게 배를 타고 좌대에 입성....

 

원래 바람이 오늘 거의 없는 날인걸 확인 하고 왔으나

 

현장에 도착 하니 생각보다 강한 바람이 불고

 

겨울은 겨울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우선 추운 몸좀 녹이려고 혼자서 커피 한잔을 했습니다...

 

 

전날 눈이 와서 그런지 좌대 바닥에도 아직도 눈이 꽤 있더라구요~~

 

 

먼 바다를 바라 보면서

 

속으로 친구야 좋은곳에 가서 편하게 보내라~~

 

얘기도 하고 열심히 낚시를 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전혀 입질 자체가 없더라구요...

 

분명 수온이랑 다 체크 하고 왔는데 왜이렇까??

 

중간 중간 체크를 해보니 어제랑 다르게 낚시 출조 한날

 

전날 대비 수온이 2도 이상 떨어졌더라구요;;

 

 

그냥 바람이나 쐐다가 집에 가라는 뜻인가 봅니다 ㅎㅎㅎ

 

그렇게 점심시간 까지 입질 한번 못받고 식사를 청해 봅니다...

 

 

맘고생 심한 남편을 위해서

 

직접 김밥도 싸준 와이프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추운 겨울 좌대에서 라면에 김밥으로 몸을 녹이고

 

추운 바람을 이겨내면서 열심히 낚시를 해 보았지만

 

잡히라는 물고기는 안잡히고

 

갈매기를 잡아 버렸네요.....ㅠㅠ

 

오늘 징하게 안 풀리는 날 인가 봅니다 ㅎㅎㅎㅎ

 

 

 

아까운 낚시줄을 짤라 버리고

 

다리에 엉켜 있는 갈매기 구조 작전에 들어갑니다..

 

힘겹게 풀어주니 좋다고 날라 가버리네요 ㅎㅎ

 

그렇게 아침 7시부터 저녁 5시 까지 쉼없이 흔들어 봤지만

 

결국

 

입질 無

 

물고기 無

 

그렇게 힘든 몸을 이끌고 다시 인천으로 올라 왔네요~~

 

힐링 하러 갔다가 

 

마음의 상처만 더 남기고 온 낚시 였습니다....

 

추운날은 그냥 집에서 푹쉬는게 제일 좋은거 같다란 생각을 해보네요~~~

 

남은 22년 한해 뜻깊게 마감 잘 하시고

 

다가 오는 새해에는 다들 행복한 일만 가득 하길

 

바랄께요~~^^

 

내년 좌대 낚시 가는 그날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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