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노보림 기자
서울시가 내년 지하철과 버스요금을 인상할 계획이다. 인상폭은 각각 300원이 유력하며,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시행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8년 만에 지하철, 시내버스, 마을버스 요금 인상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2015년 6월 지하철과 버스 기본요금을 각각 200원, 150원씩 인상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 만 7년 6개월째 동결 중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대중교통 요금은 2015년도 인상 이후에도 물가상승, 인건비 상승, 수요변화에도 인상 없이 유지돼왔다. 코로나19까지 겹쳐 2022년 적자 규모만 지하철은 1조2000억, 버스는 6600억까지 늘어났다.
이에 서울시는 누적되는 적자 운영으로 인해 대중교통 안전·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2023년 4월 말을 목표로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단, 고물가 속에서 경제가 아직 회복되지 않은 만큼, 인상폭을 최소화하고, 운영기관 자구 노력과 시 재정지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요금 수준이 지속되면 장래 요금현실화율은 약 60%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과거 인상 당시 요금현실화율이 80~85%까지 호전된 것을 감안하면 지하철 700원, 버스 500원 인상이 필요하나, 서울시는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요금현실화율이 70~75% 수준인 300원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요금 조정을 위해 연내 경기도·인천시 등 통합환승할인제에 참여하고 있는 관계 기관과 협의를 시작하고, 시민 공청회, 요금조정계획에 대한 시의회 의견청취, 물가대책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이르면 4월 말 요금을 조정할 계획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8년 동안 교통복지 차원에서 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눌러왔지만, 자구 노력과 재정지원만으로는 더 이상 심각한 적자 구조를 극복할 수 없는 임계점에 도달한 상황”이라며 “시민의 손을 빌어 부득이하게 요금 인상을 추진하나, 미래 세대와 시민을 위한 안전한 환경 마련, 서비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브레이크뉴스<2022-12-29 11:11>
https://www.breaknews.com/94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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